손에 좀 적어주세요
- 작성일
- 2019-01-18
- 첨부파일
손에 좀 적어주세요소수장애인글. 박관찬/시청각장애인 | cowalk1004@daum.net
대화할 때 제가 가장 선호하고 편한 의사소통 방법은 ‘손바닥 필담’입니다. 저는 말하고, 상대방은 제 손바닥에 글로 적는 소통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20년 넘게 사용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겪었습니다.
나만의 성격 파악법
저는 제 손바닥에 글을 적어주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바닥에 글을 적어달라고 하면, 사람마다 글을 적어주는 속도와 글자의 크기, 글씨의 방향 등이 천차만별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유형은 손바닥에 한 글자씩만 적는 경우입니다. 손바닥 안에 절대 두 글자 이상 적지 않습니다. 대개 차분한 성격이죠.
몇몇 사람은 두 글자 이상 적습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를 손바닥에 한 번에 적고 공간이 없으니까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세요’를 적습니다. 이런 경우는 글씨를 작게 쓰거나 빨리 쓰려는 경향이 있어 성격이 급하거나 소심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글자씩 적는 경우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가 하고 싶은 말이면, ‘만나서’라고만 적어도 제가 눈치채고 말하기 때문에 대화가 더 빨라집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참을성 있게 자신의 말을 다 적는 유형도 있습니다. 정말 꼼꼼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내용전부보기: http://www.cowalk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67
원문출처: 함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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