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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소리박물관, 발달장애인 맞춤형 교구 '톡톡 우리소리' 제작

작성일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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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위한 상호작용형 우리소리 교구 '톡톡 우리소리'.ⓒ서울시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국내 최초 향토민요 전문 박물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상호작용형 우리소리 교구 '톡톡 우리소리'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박물관은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우리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맞춤형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해 시각장애인을 위해 민요모음집을 점자책과 점자악보로 제작하여, 시각장애인 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주요 기관에 배포함으로써 현장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발달장애인으로 확대해 장애 특성에 맞춘 소리펜 기반의 교구 '톡톡 우리소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톡톡 우리소리'는 전래동요와 민요 등 총 50곡을 담은 우리소리 모음집과 소리를 더욱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소리펜으로 구성된 교구다.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르기-녹음하기-다시 듣기’로 이어지는 경험 중심의 참여형 활동이 가능하다.

예부터 어린이들이 즐겨 불렀던 전래동요 38곡과 국악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해 재해석한 민요프로젝트 12곡을 담았다. 각

한 장에 원곡과 편곡을 나란히 배치하여 소리펜으로 각각의 음원을 터치해 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용자는 같은 노래의 원곡과 새롭게 편곡된 음원을 차례로 들으며 우리소리의 다양한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각 노래에 QR코드를 삽입해 편곡된 음원을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청각 중심의 음원 감상에서 나아가 소리와 영상을 함께 활용해 우리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리펜에는 녹음 기능을 탑재하여 이용자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녹음해 다시 들어볼 수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직접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발적 참여와 몰입을 유도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이번에 제작한 '톡톡 우리소리'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두예술극장 등 서울시 소재 장애인 문화·예술 기관과 지체·발달장애인 관련 기관 등 총 158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강성희 서울우리소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특성과 필요를 세심하게 살펴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누구나 우리소리를 듣고 부르며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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