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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어디 계신가요” 청소년 성소수자 육우당 16주기 추모제 열려

작성일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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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어디 계신가요” 청소년 성소수자 육우당 16주기 추모제 열려

 

죽음으로 내몰린 청소년 성소수자, “이성애 중심주의와 정상성 뛰어넘는 세상 만들자”

27일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故 육우당 16주기 추모연대문화제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와 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주최로 열렸다. 젠더퀴어이자 장애인인 한 고인의 영정사진이 십자가 뒤로 놓여있다. 사진 박승원

 

당신 어디 계신가요. 내 음성 들리나요.
십자가를 안고 있는 내가 보이시나요.

 

내 슬픔이 나의 고통이 그대 뜻인가요.
내 기도가 나의 눈물이 들리지 않나요.
한 많은 내 영혼이여 연꽃 타고 쉬어가렴.

 

기다림에 지쳐 잠이 들고 말았네요.
이 길 따라 흘러가면 극락할 수 있을까.
한 많은 내 영혼이여 연꽃 타고 쉬어가렴.

 

- 육우당의 시 ‘혼’ 중에서.


계절이 바뀌고 녹음이 가득한 4월 동성애 차별과 혐오 발언에 맞서 싸우던 청소년 성소수자 故 육우당의 시 ‘혼’이 노래가 되어 마로니에 공원에 울려 퍼졌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아래 행성인) 등은 육우당을 추모하고 청소년 성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겨진 자’들이 서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후 1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故 육우당 16주기 추모연대문화제가 행성인과 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주최로 열렸다.

 

청소년 성소수자 육우당은 2003년 4월 25일 동인련 사무실에서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회와 기독교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동성애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상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포함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삭제 권고를 내렸다. 보수 기독교계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아래 한기총)는 “국가가 앞장서 동성애 확산을 조장하는가”라며 반박성명을 발표할 때였다.

 

내용전부보기: http://beminor.com/detail.php?number=13373&thread=04r01r01

원문출처: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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